“청년 노동 ‘그림자’ 속 265만 명”…현실적 고용 대책 절실 [9시 뉴스] / KBS 2026.03.01.
사상 최고치를 달리는 주식 시장과 달리, 대한민국 고용 시장엔 씁쓸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취업과 휴식 그 사이 어딘가에서, '그냥 쉬었다'고 말하는 청년들의 삶입니다. KBS가 한국노동연구원과 분석한 결과 이런 고용 그림자에 갇힌 청년들 265만 명에 달합니다. 이규명 기잡니다. [리포트] 33살 김지원 씨는 6개월째 주로 집에만 머물고 있습니다. 대학 중퇴 후 파견 계약직을 전전하다 이제는 구직 활동도, 일도 하지 않아 '쉬었음' 청년으로 불립니다. 이 때문에 실업률 계산에서도 제외됩니다. [김지원/가명/'쉬었음' 청년 : "(입사) 지원 진짜 해보고 싶은데, 내가 껴도 되는 자리인가 이런 또 고민이 들고."] 영상 편집자인 35살 김해민 씨. 틈만 나면 구직 사이트를 확인합니다. 쇼핑몰 M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정규직 전환이 좌절된 뒤 취업 시도마다 잇따라 고배를 마셨습니다.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지만 고용 불안은 여전합니다. [김해민/프리랜서 영상 편집자 : "일이 있으면 취업자가 됐다가 일이 없으면 실직자가 됐다가."] 이 두 사람처럼 사실상 실업 상태이거나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 머물러 있는 청년 규모를 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추산해 지표를 만들어 봤습니다. 그 결과 산출된 이른바 '청년 노동 그림자 지수'는 25.5%. 지난해 공식 실업률 3.4%의 7배가 넘습니다. 19살에서 39살까지의 청년으로 환산하면 265만 명에 달합니다. [이정민/한국노동연구원 박사 : "자신의 노동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거나 노동 시장에서 소외된 상태에 있는 청년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."] 청년들이 바라는 일자리는 부족한데, 갈수록 벌어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,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 고용 지표로 다 설명되지 않는 그림자 속 265만 명의 청년들. 청년의 고용 실태를 보다 정확히 진단해 고용 대책을 더욱 세밀하게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. 영상편집:김태형 ▣ KBS 기사 원문보기 : http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... ▣ 제보 하기 ◇ 카카오톡 : 'KBS제보' 검색 ◇ 전화 : 02-781-1234 ◇ 홈페이지 : https://goo.gl/4bWbkG ◇ 이메일 : [email protected] Copyright ⓒ KBS. All rights reserved. 무단 전재, 재배포 및 이용(AI 학습 포함) 금지 #청년 #청년취업 #청년고용 #실업률 #고용 #구직 #일자리 #취업 #구직난 #쉬었음청년
일을 안하는사람들이 너무 많음